11월 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설운도가 출연해 과거 아내와의 만남과 결혼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데뷔 초 히트곡조차 없던 시절,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드라마틱했다.
“첫 데이트는 청평, 눈 폭설로 차 막혀…”
가수 설운도가 아내 이수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사진=방송 캡처 |
설운도는 “우리 첫 애(큰아들 이승현)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아세요? 청평이에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첫 데이트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히트곡도 없었고, 아내를 꼬실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아내가 ‘노래 부르는 게 소원’이라고 했던 한마디가 나에게 기회였다”고 말했다.
노래를 빌미로 접근한 설운도는 “나는 유명 작곡가다. 히트곡도 많다”고 허세를 부리며 아내를 설득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설운도는 첫 데이트를 청평으로 이끌며 운명적 사랑을 키워갔다.
특히 첫 데이트 당시를 회상하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가 움직일 수 없었다. 서울로 한 발자국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청평에서 파전에 동동주를 먹으며 이 사람을 오늘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가수 설운도가 아내 이수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방송 캡처 |
“눈 폭설 속 청혼, 그리고 결혼 결심”
그날 설운도는 “결혼합시다”라며 청혼했다. 그는 “다른 의도가 아니라 정말 사랑했기 때문이었다”며 결혼 결심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데이트 후 호텔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신 추억을 회상하며 “그 이후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설운도는 “두 번째 데이트에서 큰아들 이승현이 생겼다”는 깜짝 고백도 덧붙였다. 그는 과거 tvN STORY의 프로그램에서도 같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아내 이수진과의 사랑을 이야기한 바 있다.
가수 설운도가 아내 이수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사진=방송 캡처 |
“가보자GO”, 인생 스토리를 담다
‘가보자GO’는 셀럽의 삶이 담긴 공간을 방문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설운도의 러브스토리는 진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방송은 설운도의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재조명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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