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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대상 2개'로 성장한 세븐틴, 올해도 울분 토했다..."상상도 못 해본 자리"(2024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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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뷔 8년 만에 첫 'MAMA'(마마) 대상을 거머쥐었던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올해는 대상을 두 개나 챙겼다.

지난 23일 오후 3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MAMA AWARDS'(2024 마마 어워즈, 이하 '2024 MAMA') 일본 공연 챕터 2가 개최됐다. 호스트는 배우 김태리가 맡았다.

'2024 MAMA'는 'BIG BLUR : What is Real?(빅블러 : 왓 이즈 리얼?)'를 콘셉트로 이를 관통한 메시지를 담아낸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

이날은 (여자)아이들((G)I-DLE)의 메가 스테이지(MEGA STAG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시네마틱 스테이지(CINEMATIC STAGE), 변우석의 EXCLUSIVE STAGE(익스클루시브 스테이지)를 비롯해 에스파(aespa), 비비(BIBI), INI, MEOVV(미야오), 세븐틴(SEVENTEEN), 지드래곤의 솔로 신곡 컴백 무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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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AMA' 대상 중 '비자 앨범 오브 더 이어'와 '비자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는 세븐틴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중 '비자 앨범 오브 더 이어'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이 차지했다.

2년 연속 대상 수상인 만큼, 세븐틴 멤버들은 눈물 속 소감을 이어갔다.

먼저 승관은 "감사하게도 작년에 이어 마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또 수상하게 됐다. 캐럿(팬덤 명) 너무 감사드리고, 그간 노력했던 걸 다 보답 받는 느낌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민규는 "어제 우지 형이 생일이었다. 이 앨범을 만들어준 우지 형과 범주 형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이 자리에 함께 있지는 않지만 준, 정한이 형도 같이 열심히 만든 앨범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앨범 만드는 세븐틴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호시는 "올해의 가수로 만들어 주신 캐럿 감사드린다. 마마에서 두 개의 대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해 8년 만에 처음 받은 대상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의미였는데, 이번에는 세븐틴 답게 앞으로 계속 나아가라는 의미인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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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수감 도중 오열하는 모습을 보인 총괄리더 에스쿱스는 "정한이, 준이가 보고 싶다는 말을 제일 하고 싶다. 13명이 함께 상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이 감정 만나서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더했다.

그리고 승관이 "어머니의 느낌으로 저희에게 아낌 없이 퍼주는 형"이라고 칭한 우지 또한 오열 속 소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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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는 "우리 팀이 상 받을 때마다 뭐가 이렇게 서러운지 모르겠다. 2년 연속으로 마마에서 대상을 받았고, 이번에는 2개나 받았다. 저희한테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상상도 못 해본 자리였다. 사실 생일 축하도 부담돼서 잘 안 받으려고 하는데, 이런 선물은 기분이 안 좋을 래야 안 좋을 수가 없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우지는 "10년 넘는 시간 동안 음악을 만들면서 절대 단 한 순간도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끝까지 보답하면서 살도록 하겠다. 너무 뻔하고 진부한 말이지만 가수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인 앨범으로 돌려드리겠다. 절대 변하지 않고 꿋꿋하게 가겠다. 사랑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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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븐틴은 대상 '비자 앨범 오브 더 이어', '비자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에 이어 '베스트 남성 그룹', '비자 수퍼 스테이지', '팬스 초이스'까지 총 5관왕을 기록했다.

사진=CJ ENM, '2024 MAMA' 캡처,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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