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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불타는 트롯맨' 최강 막내에서 차세대 트로트 대표주자로 새출발을 알린 박민수, 그의 진정한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번째 싱글 '울아버지'를 발표한 박민수가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에서 박민수는 신곡 '울아버지' 관련 비하인드부터 트로트 가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 앞으로 활동 목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곡 '울아버지'는 보고 싶은 아버지를 그리는 사부곡으로, 슬픈 내용의 가사지만 박민수 특유의 파워풀한 목소리와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힘을 선사한다.
특별히 이번 곡은 박민수의 트로트 가수 인생 첫 싱글인 동시에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와 동행을 알린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곡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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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라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6개월 간 MBN '불타는 트롯맨' TOP7(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아 국내외 음악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던 바. 박민수는 지난 TOP7 활동 기간 동안 쌓은 뉴에라프로젝트와 신뢰를 기반으로 전속계약을 체결, 의리를 지켰다.
박민수는 "그동안 소속사와 함께하면서 믿을 수 있는 회사라는 확신이 생겼다. 지난 활동 내내 함께할 마음이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저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이 크고, 소속사의 역량을 믿기 때문에 두 말 없이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소속사에 대한 가족의 신뢰 역시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박민수는 "저도 가수 활동이 처음이지만 가족들도 '가수 가족'이 된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걱정이나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저를 잘 이끌어주고 만들어줄 것이라는 가족들의 신뢰가 컸기 때문에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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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동일하지만, '불타는 트롯맨' TOP7과 함께하던 지난 1년 6개월 여 시간이 끝나고 오롯이 혼자 활동에 나서게 된 부분은 부담으로 다가오기 마련. 늘 씩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박민수지만 "홀로서기 시작의 의미"라며 "살짝 두렵고 부담스러운 감정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는 말로 새출발의 솔직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불타는 트롯맨' TOP7 형들과 활동할 때는 무엇을 하든 항상 함께했기 때문에 교집합이 늘 존재했다. 이제는 가수로서 진짜 홀로서기를 하게 됐고, 저만의 색깔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설레기도 하지만 형들이 떠나 없으니까 허전한 마음이 크다."
형들의 빈자리는 소속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박민수는 "TOP7 활동 끝날 무렵부터 걱정이 많았다. 다른 형들은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고 그동안 쌓아온 것들이 많지 않나. 저는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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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고민을 온전하게 이해하는 소속사는 박민수의 새로운 시작을 전적으로 응원, 음악적 행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방향성을 잡아주는 등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줬다고 했다.
"그동안 저를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저의 장, 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때 더욱 신뢰가 갔다. 물론 지금까지 TOP7 모두 균등하게 지원해 주셨지만, 이제는 저에게만 관심을 쏟아주시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
신곡 '울아버지'는 박민수의 강력한 '픽'으로 시작, 첫 싱글로 선곡됐다. 그간 '명자', '망모' 등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출중한 가창력을 무기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울렸던 그에게 '맞춤곡'이라고 판단했다는 박민수의 설명.
"경연 때도 '명자', '망모'와 같이 부모님과 관련된 애절하고 슬픈 감정의 노래를 부를 때 많이 주목받고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제가 가진 장점 중 하나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인데, 제가 실제로 곡이 지닌 아픔과 슬픔을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잘 표현되는 것 같다. 감사하게도 제 무대를 보고 많은 분들도 함께 몰입해 주시는 덕분에 저 역시도 감정 표현을 더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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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노래가 가진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가 박민수 특유의 당찬 에너지와 넘치는 끼, 여유 가득한 무대 매너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는 평.
박민수는 "사실 멜로디가 너무 대놓고 신나서 감정 잡기가 힘들 때가 있다.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을 때 처음에는 너무 무게를 잡고 불렀더니 어색하더라. 지금 조금씩 합의점을 찾아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자신감 넘치게 '울아버지'를 선택했는데 쉬운 곡은 아니더라. 그래도 내 곡이라는 확신은 지금도 변함없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뉴에라프로젝트,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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