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양민혁 키워낸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 재계약...김진태 도지사 "김 대표에게 전권 위임" 약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한해 구단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원FC 구단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김병지 대표이사 재계약과 함께 '전권 위임'을 약속했다.

김진태 지사는 22일 오후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다목적실에서 열린 '강원FC 2024년도 성과 및 2025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지 대표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날 김 지사는 김 대표의 임기가 한 달 이상 남은 상황에서 그가 올린 성과를 인정하고 조기 재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을 발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진행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은 올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둔 현재 18승 7무 12패 승점 61로 3위를 달리고 있다. 23일 포항전 승리 시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강원은 이미 올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순위와 최다 승점, 최다승 등 새 역사를 썼다.

또한 강원 유스 출신 '슈퍼 루키' 양민혁은 데뷔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영플레이어상을 다섯 차례나 휩쓸었고, 결국 리그 MVP 후보에 올랐다. 양민혁은 올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정식 입단할 예정이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민혁을 비롯해 황문기, 이기혁 등 국가대표를 배출한 강원은 관중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 시즌 강원의 총 관중은 16만 2,503명, 평균 관중 9,028명으로 유료 집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입장 수익 36%, 상품화 수익 212%, 스폰서 수익 58%, 유튜브 조회 800%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김 지사는 "역대급 성적으로 행복한 시즌을 만들어주신 김병지 대표와 윤정환 감독, 선수들, 사무국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김병지 대표에게 전권을 위함할테니 강원FC를 통해 도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강원도민의 열렬한 성원과 구단주의 전폭적인 신뢰 덕에 2년 동안 구단 구성원 모두 신나게 일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강원FC가 K리그 최고의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진=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