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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손흥민의 이적, 토트넘의 한 시대가 끝남을 의미한다" 튀르키예의 집요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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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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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는 공공연히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장기 계약은 기본으로 깔고간다.

튀르키예 매체인 '터키쉬 풋볼닷컴'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터키의 거함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수년간 토트넘의 핵심이었던 이 선수는 최근 팀을 떠날 가능성과 관련돼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단기 1년 계약 연장을 고려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앞에는 새로운 도전이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터키의 거대 클럽은 32세 선수가 이적을 고려한다면 수익성 높은 장기 계약도 제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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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튀르키예 명문 구단인 갈라타사라이와의 접촉설은 처음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손흥민에게 한참 눈독을 들이던 와중에 갈라타사라이가 새로운 대항마로 떠올랐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19일 "갈라타사라이가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을 다시 한번 시도한다"며 "그들은 토트넘의 32세 한국스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매체인 '스포르트 위트니스'와 더불어 튀르키예의 '콘트라 스포츠' 역시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의 이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을 앞다퉈 보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1년 구단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다가오는 2025년 6월은 그의 정규 계약 만료기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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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페드로 포로와 손흥민이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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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붙였다. 손흥민에게 통보만 하면 그와의 동행이 2026년 6월까지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로 만 32세인 손흥민을 두고 '장기 재계약이 옳은 방향인가'에 대한 갑론을박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특히 양민혁(강원), 윌슨 오도베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어린 선수들로 미래를 구축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로 활약하고 있다. 416경기 출전 165골 89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불린다. 여기에 2021-22시즌에는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으로 아시아 최초 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토트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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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직전 시즌에는 팀에서 17골 10도움을 작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6번째 '10골-10도움' 기록을 작성했다. 현재까지 EPL 무대에서 3차례 이상 '10-10'을 작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프랭크 램퍼드, 에릭 칸토나(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 등이 있다.

문제는 그에게는 아직까지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다. 토트넘의 메이저대회 마지막 우승은 16년전인 2008년 리그컵 우승 기록 뿐이다. 이 때문에 구단 팬과 현지 외신들은 손흥민의 나이로 미뤄봤을때 현재 토트넘에서 연장을 택한다면 우승컵과 함께 은퇴가 가능할지 의문을 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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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쉬 풋볼닷컴'은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의 경험과 골 득점 능력이 팀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마우로 이카르디의 부상 결장으로 인해 팀은 1월에 (손흥민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의 의중을 알 수 없다는게 해당 외신의 보도다. '터키쉬 풋볼닷컴'은 "손흥민은 클럽에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입장을 재고하고 그를 유지하기 위해 장기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면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튀르키예 리그에서는 중요한 이적이다. 그리고 토트넘의 한 시대가 끝나가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 SNS, Sport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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