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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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약 154억 원)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안나린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쳤다.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안나린은 에인젤 인(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했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이 없다.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기록이다. 이번 대회서 첫 우승을 꿈꾼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안나린은 이번 시즌 84만 2천 달러를 벌어들였고,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400만 달러(약 56억 원)의 상금을 준다. 안나린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416만 달러로 상금 1위를 달리는 넬리 코다(미국)를 제칠 수 있다. LPGA 투어는 공식적으로 상금왕 트로피를 수여하지는 않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코다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나린은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다. 2, 4, 6번 홀에서 3연속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고 9번 홀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맹타를 이어갔다. 안나린은 11~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솎아냈고 17번 홀 버디를 더하며 경기를 마쳤다.
마리나 알렉스와 앨리슨 코쿠즈(이상 미국)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위치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고진영과 최혜진, 이미향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과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 공동 17위에 위치했다.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는 임진희는 2언더파 70타 공동 28위에 올랐다. 현재 신인왕 1위 사이고 마오(일본)는 1오버파 73타 공동 50위에 그쳤다.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를 노리는 유해란은 1언더파 71타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베어 트로피 경쟁자 후루에 아야카(일본)은 3언더파 69타 공동 17위로 유해란 위에 위치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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