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는 IBK기업은행 천신통(왼쪽)과 빅토리아.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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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의 8연승 도전을 막고, 5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1-25, 27-25, 25-13, 25-15, 15-13)로 이겼다. 3위 IBK기업은행(7승 2패·승점 18)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7승 2패·승점 21)을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7연승에서 멈추면서 1위 흥국생명(8승·승점 23)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는 데 그쳤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IBK기업은행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양 팀을 통틀어 최다 32득점을 올렸다. 육서영과 이주아가 13득점, 10득점을 뒤를 받쳤다.
21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IBK기업은행.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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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현대건설이 중반부터 계속해서 앞섰으나 IBK기업은행이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범실이 나왔고,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터트렸다. 마지막엔 정지윤이 또다시 가로막기를 해내면서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의 IBK기업은행은 2·3세트를 연이어 따냈다. 특히 2세트에선 23-24에서 빅토리아가 백어택과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빅토리아는 2세트를 매조지는 득점까지 올렸다. 3세트에선 초반에 12-4까지 앞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정지윤을 교체하면서 4세트를 도모했다.
현대건설의 선택은 맞아떨어졌다. 4세트에선 현대건설이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점 차양상은 정반대였다. 현대건설이 초반 주도권을 잡아 15-6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오히려 IBK기업은행도 주전 선수들을 쉬게 했다.
마지막 5세트도 치열했다. 두 팀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에이스 대결에서 빅토리아가 모마보다 앞섰다. 빅토리아는 고비 때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팀에 안겼다. 14-13에서도 어렵게 올라온 공을 블록아웃시켜 득점을 올렸다.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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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3-0(25-21, 25-13, 25-22)으로 완파했다. 막심 지갈로프(15득점), 정한용(12득점), 정지석(11득점) 등 날개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3연승을 거둔 2위 대한항공은 6승 3패(승점 20)로 1위 현대캐피탈(7승 1패·승점 20)을 바짝 따라붙었다. 한국전력(5승 4패·승점 11)은 개막 5연승 이후 4연패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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