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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8연승을 저지한 IBK기업은행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접전 끝에 현대건설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오늘(21일)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7승 2패, 승점 18이 된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7승 2패, 승점 21)과 격차를 좁히고 여자배구 초반 3강 판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에 공격 성공률 45.31%를 찍어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6득점, 공격 성공률 36.07%)에 판정승했습니다.
치열했던 두 팀의 경기는 5세트에 희비가 갈렸습니다.
IBK는 빅토리아, 현대건설은 모마에게 공을 몰아주는 상황에서 빅토리아의 결정력이 앞섰습니다.
빅토리아는 12대 12에서 먼저 퀵오픈으로 한 점을 내고, 천신통의 토스를 받아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14대 12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현대건설이 모마의 득점으로 1점을 따라갔지만, 빅토리아는 또 후위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무너뜨리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빅토리아의 마지막 득점이 전광판에 올라가는 순간,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만세를 불렀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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