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86-78로 졸전 끝 승리했다.
졸전 중의 졸전이었다. 4쿼터 막판까지 패배를 떠올리게 하는 경기. 그러나 대한민국은 뒷심을 발휘하며 ‘고양 대참사’는 피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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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안영준은 분명 빛났다. 그는 22분 10초 출전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 활약했다.
그러나 안영준은 반성부터 했다. 그는 경기 후 “짧은 시간 동안 많이 준비했는데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잘못된 부분은 다시 생각하고 잘된 건 다시 살려야 한다. 호주전은 오늘보다 더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쉽지 않았던 인도네시아전, 안영준은 하프 타임 때 동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안영준은 “우리가 밀리고 있어도 말을 많이 해서 맞추자고 했다. 오픈 찬스를 계속 놓치다 보니 공격이 뻑뻑했다”며 “선수들끼리 파이팅하면서 이겨내자고 했다. 끝까지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영준은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레바논전 이후 무려 5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했다. 그리고 그는 큰 문제 없이 복귀전을 치렀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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