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프리미어12] 일본, 미국 박살내고 국제대회 25연승…2타점 3루타→3점포→2점포 '강한 2번' 7타점 원맨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의 국제대회 연승이 25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2024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미국을 완파했다.

일본은 2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미국과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WBSC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 일본은 B조 오프닝라운드 5전 전승에 이어 이번 대회 6연승이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을 포함해 국제대회 25연승을 달리고 있다.

2번타자로 나온 고조노 가이토의 맹활약이 승리로 이어졌다. 고조노는 1-1로 맞선 5회 역전 2타점 3루타에 이어 7회 달아나는 3점 홈런, 8회 쐐기 2점 홈런까지 장타 세 방으로 7타점을 기록했다. 투수 5명이 탈삼진 16개를 합작하며 9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은 구와하라 마사유키(좌익수)-고조노 가이토(2루수)-다쓰미 료스케(중견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구리하라 료야(3루수)-마키 슈고(1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사노 게이타(지명타자)-사카쿠라 쇼고(포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한국전에 선발 등판했던 주니치 영건 다카하시 히로토가 슈퍼라운드 첫 경기 선발도 맡았다.

미국은 챈들러 심슨(우익수)-맷 쇼(3루수)-루크 리터(1루수)-라이언 워드(지명타자)-카슨 윌리엄스(유격수)-콜비 토마스(좌익수)-터마 존스(2루수)-크리스 오키(포수)-저스틴 크로포드(중견수)가 선발 출전했다. 44살 베테랑이자 FA 신분으로 현역 연장을 꿈꾸는 백전노장 리치 힐이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힐은 4이닝 동안 단 1피안타만 기록하며 삼진 5개를 잡았다. 다카하시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면서 무려 8탈삼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은 상대 실책과 다쓰미의 안타로 1회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선취점에 실패했다. 미국은 2회 1사 후 윌리엄스의 2루타가 나왔지만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 1사 1루에서는 심슨의 2루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회까지 다카하시의 구위에 압도당하던 미국은 5회 일본 두 번째 투수 스미다 지히로의 등판과 함께 분위기를 바꿨다. 선두타자 토마스가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존스도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단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추가타가 나오지 않았다.

일본 역시 5회에 점수를 뽑았다. 응집력은 미국보다 한 수 위에 있었다. 1사 후 겐다와 사노, 사카쿠라의 3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1-1 동점에 주자는 2루와 3루에 위치하며 기회가 이어졌다. 구와하라의 1루수 땅볼 때 사노가 홈에서 잡혔지만 다음 타자 고조노가 1루수를 스치고 지나가는 2타점 3루타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일본이 3-1로 앞서기 시작했다.

일본은 고조노의 다음 타석에서 추가점을 얻었다. 7회 사카쿠라와 구와하라가 연달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여기서 고조노가 볼카운트 3-1 유리한 상황을 이용해 오른쪽 담장을 넘는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가 6-1로 크게 벌어졌다. 8회에는 2사 후 구와하라의 중전 적시타에 이어 고조노의 연타석 홈런까지 나오면서 경기 흐름이 일본으로 완벽하게 기울었다.

일본은 마운드에서 선발 다카하시에 이어 스미다(2이닝 1실점 3탈삼진)와 기타야마 고키(1이닝 2탈삼진), 후지하라 쇼마(1이닝 1탈삼진)를 투입해 리드를 유지했다. 마지막 9회는 요코야마 리쿠토(1이닝 2탈삼진)가 책임졌다.

미국은 9회초 2사 2루에서 존슨이 안타를 날렸지만 2루에서 출발한 윌리엄스가 3루를 지나친 뒤 돌아가다 주루사를 당하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마치게 됐다. 비디오 판독 기회가 사라지면서 판정을 다시 살필 수도 없었다. 한편 이번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와 순위 결정전은 24일까지 이어진다. SPOTV PRIME과 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4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정

21일 12시 대만(1패) 0-2 베네수엘라(1승)
21일 19시 미국(1패) 1-9 일본(1승)
22일 12시 대만-미국
22일 19시 베네수엘라-일본
23일 12시 미국-베네수엘라
23일 19시 대만-일본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