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대표적인 유리몸 리스 제임스(첼시)가 또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스 제임스가 새로운 부상을 입었다고 엔소 마레스카가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11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나가면서 첼시는 오는 23일 오후 9시30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을 재개했다.
레스터 원정을 앞두고 마레스카 감독은 21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안타깝게도 리스 제임스는 경미한 무언가를 느꼈고, 우린 이 경기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단기 부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제임스가 입은 부상 정도가 어떤지,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구체적으로 전해진 건 없지만 첼시 팬들은 제임스가 또 부상으로 경기를 놓치게 된다는 소식에 한숨을 내쉬었다.
1999년생 잉글랜드 풀백 제임스는 첼시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선수 중 한 명이다. 6살 때부터 첼시에서 뛰기 시작한 제임스는 2019-20시즌 자신의 첼시 1군 데뷔 시즌에 37경기에 나와 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어린 나이에 클럽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첼시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이트백 자리를 책임져 줄 인재로 거듭났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기대했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제임스는 지금까지 너무 많은 부상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인저리 프론'으로 불리고 있다. 부상 부위는 주로 발목, 무릎, 햄스트링인데, 특히 햄스트링 부상 횟수가 너무 많아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실제로 제임스는 첼시 주장이면서 2023-24시즌 한 해 동안 11경기 출전해 482분만 소화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약 2달간 결장한 그는 복귀한지 2달 만에 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후 제임스는 완치를 위해 장기간 결장을 각오하고 지난해 12월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로 인해 그는 5월이 돼서야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수술을 받았기에 팬들은 이제 제임스가 부상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즌 재개를 앞두고 지난 8월 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10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회복에 집중한 제임스는 지난달 21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때 선발 복귀전을 가졌고,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건강하게 회복한 것으로 추측됐으나 시즌 재개를 앞두고 또 부상이 발생해 부상 이력을 늘렸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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