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본 국가대표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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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3)가 내년 1월이 되어야 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2025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사사키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사사키가 1월 16일 이전에는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사사키는 일본 최고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입단 첫 해는 공식전에 1경기도 등판하지 않았지만 2022년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전국구 에이스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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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은 이미 증명했지만 매시즌 부상으로 고전한 사사키는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91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는데 그쳤음에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구단과 갈등을 빚어 스프링캠프 직전까지 연봉 계약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올해 지바롯데에 잔류한 사사키는 올해도 18경기(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지바롯데는 사사키가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활약을 인정해 포스팅을 허용하기로 했다. 만 25세가 되지 않은 사사키는 현행 메이저리그 CBA(노사단체협약)에 따라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도 영입이 가능해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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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사사키의) 계약은 새로운 국제 아마추어 계약 기간에 이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사사키는 내년 1월 16일 이전에 계약하면 올해 국제 아마추어 계약 풀의 제한을 받는다. 현재 2024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 풀 금액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팀은 다저스로 250만 달러(약 35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사사키가 2025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이 시작되는 2025년 1월 16일까지 기다린다면 700만 달러(약 98억원) 계약을 맺으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사사키는 내년 시즌 전까지만 계약을 하면 되기 때문에 서둘러 계약할 이유가 없다. 내년 1월 16일까지 기다렸다가 7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사사키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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