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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삼성, 젊은 투수 강하게 키운다…2군 감독에 최일언 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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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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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육성 전문가인 최일언 코치를 퓨처스(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

삼성은 21일 "최일언 신임 퓨처스 감독은 KBO리그 5개 구단에서 코치를 역임한 베테랑 지도자"라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최 감독이 팀 내 유망주 육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일동포인 최일언 2군 감독은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이후 두산과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LG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최근엔 류중일 감독을 보좌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한국야구대표팀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최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임명함에 따라 투수력 개선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손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일언 감독은 프리미어12 대회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대회를 해보면 우리 투수들의 제구력, 변화구가 많이 부족하다"며 "결국은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표팀 코치를 하면서 최근 3년간 일본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아마추어, 대학, 실업 야구도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한다. 공도 많이 던진다"며 "우리는 안 던지는 문화다. 컨트롤이 좋아지기 위해서, 스트라이크를 하나 확실하게 잡으려면 웨이트 트레이닝도 쉬지 말고 더 해야 한다.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밸런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뒷심에서 밀린 삼성은 최채흥, 육선엽, 이호성 등 젊은 투수들의 실력을 끌어올려야만 한다.

한편 이병규 삼성 2군 감독은 친정팀 LG로 돌아간다.

LG 트윈스는 같은 날 "이병규 전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을 새로운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99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병규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뛴 3년을 제외하고 2016년 은퇴할 때까지 원클럽맨으로 뛰며 구단 역대 두 번째 영구결번 선수로 남았다.

이병규 감독은 2025년 1월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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