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사제관계로 분한 설경구·박은빈
'하이퍼나이프', 2025년 3월 공개
김정현 감독, 배우 박은빈 설경구(왼쪽부터)가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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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싱가포르=김샛별 기자] 배우 설경구와 박은빈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사제 관계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21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를 개최한 가운데, 디즈니+ 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각본 김선희, 연출 김정현)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박은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 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김정현 감독은 "설경구 박은빈이 연기를 잘한다는 건 많은 드라마를 통해 이미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얼굴과 연기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었고 내게도 열정을 더해주는 동기가 됐다"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은빈은 "디즈니+ 최초로 메디컬 스릴러 장르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복잡한 장르고 캐릭터도 특이한 부분이 있어서 본 적 없는 감각을 선사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설경구 선배님과 나 사이의 오묘한 관계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설경구 역시 "서로 애정과 증오를 갖고 있는 두 사람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사제 관계를 흥미롭게 그려내려고 노력했다. 단언컨대 지금까지 봤던 작품 중에서 이런 사제 관계는 없었다. 많이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배우 설경구와 박은빈이 디즈니+ 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를 통해 사제 관계로 호흡을 맞춘다. /싱가포르=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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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모두 의사로 분하는 만큼 이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박은빈은 "언젠가 의사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출연했다. 무엇보다 설경구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 굉장히 든든했다"고 말했다.
반면 설경구는 걱정이 있었단다. 그는 "내 손이 좀 두껍다 보니 수술하는 장면을 표현할 때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이퍼나이프'의 경우 밝힐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제한이 많다 보니 이날 배우들과 김 감독은 계속해서 관계성만 강조했다. 김 감독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관계의 이야기다. 관계에서 나오는 갈등이나 대립을 통해 설명되는 것들이 있다 보니 계획된 메시지를 던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를 처음 접하면 궁금증이 많이 생길 터다. 끝까지 보면 모든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다. 여러분도 새로운 감각을 체험하면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퍼나이프'는 2025년 3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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