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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트리거' 김혜수 "'가짜뉴스' 피해, 현실적이고 리얼하게 도입했다" [디즈니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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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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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싱가포르, 연휘선 기자] 배우 김혜수가 '디즈니 쇼케이스'에서 '트리거'에서 다룰 '가짜뉴스' 사건들에 대해 밝혔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2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APAC 2024(약칭 디즈니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에 디즈니+ 코리아 오리지널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퍼즐' 제작진과 주연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먼저 진행된 '트리거'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 김혜수, 정성일과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트리거'는 탐사보도 기자팀의 이야기를 그린다. 난감한 상황에 빠진 이들은 10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유명 배우의 실종 사건을 해결해야만 하는 어려움에 봉착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특히 김혜수의 첫 디즈니+ 작품이자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정성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종혁 배우가 출연한다. 김기량 작가와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를 만든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본격적인 질의응답 시간, 배우들은 한번 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김혜수는 '트리거'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탐사보도 팀장으로서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있는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비정형적이고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 정의로운 일을 하는 '미친 또라이' 느낌이 있다"라고 웃으며 애착을 밝혔다.

또한 그는 "굉장히 집요하게 진실을 쫓지만 한 편으로, 머리에 꽃같은 세상을 꿈꾼다.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이고 나쁜 놈들이 더 나쁜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나쁜 놈들을 구제하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무겁지 않으면서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가 기대가 된다.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가짜뉴스'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최근, 김혜수가 맡은 진실을 추구하는 탐사보도는 남다른 시사점을 남기기도 한다. 이와 관련 김혜수 역시 "어떻게 보면 진실을 추구하는 탐사보도가 피상적으로 그려질 수도 있다. 그래서 '가짜뉴스'를 포함해 현실적이고 심각하고 사실적인 에피소드를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면서도 쉽게 받아들이게 하려고 유쾌하게 무게감을 덜어냈다. 굉장히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많이 들어가고 에피소드별로 모두가 다르게, 같은 작품이지만 다양한 메시지를 쉽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지난 20일 오전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디즈니 쇼케이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의 공개 작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이 자리에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 국가에서 약 500여 명의 취재진과 인플루언서, 디즈니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김혜수, 정성일이 열연한 '트리거'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디즈니+에서 소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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