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발표한 '할리퀸' 후속작 발매 기념 월드 투어 일환
[서울=뉴시스] 리 릿나워, 데이브 그루신. (사진 = 플러스 히치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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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캡틴 핑거라 불리며 1980년대 이후 각종 팝 앨범과 퓨전 재즈의 대표작에 참여했던 미국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72), GRP 레이블의 창립자이자 영화 '졸업' '사랑의 행로' '반항의 계절'의 미국 음악가인 데이브 그루신(90)이 5년 만에 내한한다.
21일 공연기획사 플러스 히치에 따르면, 두 뮤지션은 오는 24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한국 팬들과 재회한다. 특히 이번엔 브라질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이반 린스(79)가 함께 한다.
이번 내한은 릿나워·그루신·린스가 의기투합해 지난해 브라질에서 레코딩한 음반 '브라질(brasil)' 발매를 기념해 진행 중인 월드 투어의 하나다. 지난 7일 시작된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릿나워와 그루신은 이미 세 장의 공동 리더작을 발표하는 등 수많은 작품에서 함께 했다. 릿나워의 '얼리 에이엠 애티튜드(Early A.M. Attitude)', 그루신의 '보사 바로크(Bossa Baroque)'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특히 두 거장의 첫 공동 리더작으로 1985년 발표한 앨범 '할리퀸(Harlequin)'엔 린스가 함께 했다. 브라질 음악과 퓨전 재즈의 만남을 본격적으로 다룬 음반으로 평가된다. 브라질이 38년 만에 발표하는 '할리퀸'의 후속작이 된 셈이다.
'브라질'엔 또한 여성 보컬 타티아나 파라를 비롯 드러머 에두 히베이루, 베이시스트 브루노 미코토, 퍼커션 장인 마르첼로 코스타 등 당대 브라질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리 릿나워·데이브 그루신·이반 린스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 = 플러스 히치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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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한공연엔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을 포함해 총 아홉 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브라질에서 날아온 여섯 명의 뮤지션과 릿나워, 그루신 그리고 릿나워의 아들인 드러머 웨슬리 릿나워가 함께 한다.
무엇보다 아흔살인 그루신을 비롯 린스, 릿나워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세 명의 뮤지션을 동시에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크다.
플러스 히치는 "특히 두 대의 드럼과 퍼커션이 들려주는 흥겨운 브라질 리듬과 퓨전 재즈의 만남 그리고 이반 린스와 타티아나 파라가 들려줄 아름다운 노래를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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