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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안예은이 이야기꾼이 되어 돌아왔다. 장르적 색채가 짙은 그가 이번에는 대중적인 음악과 감성을 노래한다.
안예은은 20일 네 번째 EP '이야기 보따리'를 발매한다. 그는 지난해 2월 정규 앨범 '쉽게 쓴 이야기' 발매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찾아왔고, 발매 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틀곡은 '잉어왕'으로 백두산 천지에 살던 '잉어왕'의 탄생기를 이야기꾼이 노래하는 가사와 안예은 특유의 동양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안예은은 "이야기를 풀어주는 캐릭터가 주제가 되어 노래를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다"며 "제목이 잉어라고 해서 해양 동물이라 '문어의 꿈'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더라. 그런 흑심을 품고 주제를 잡은 건 아니"라고 웃었다.
그는 "사실 봄에 발매하려고 했던 앨범이다.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들은 이미 완성이 되어 있었는데 이를 묶어줄 타이틀이 없던 중에 '잉어왕'을 만들게 되었다"며 "원래의 의도는 제가 개성이 강하고 색이 있는 사극풍 발라드 이런 걸 하는 사람인데 요즘 청자들이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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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 음악은 카페나 일반 음식점에서 틀기가 쉽지 않다. 어디서 흘러나와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고, 그렇게 타이틀곡을 제외한 음악들은 그런 면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잉어왕'은 안예은의 태몽을 기반으로 한 음악이다. 안예은은 "아버지가 제 태몽을 꾸셨다. 백두산 천지에서 사람 몸만 한 잉어를 잡고 하산하셨다는 내용인데 재밌는 이야기인 거 같아서 잉어를 주 캐릭터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 안예은의 음악과는 다른 이른바 '머글픽' 음악들이 다수라고. 안예은은 "제 덕후인 친구들이 노래를 듣고 '머글곡'이라고 하더라. 매니악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 아닌 분들도 들어주시길 조금의 기대를 가져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DSP 미디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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