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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어깨 부상에도 사이영상 수상자와 같은 평가라니…美는 왜 김하성에 대해 호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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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번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다.”

FA 시장에 뛰어든 김하성(29)이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FA 선수들에 대해 5단계로 평가를 내렸는데, 김하성은 3단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셰인 비버, LA 다저스에서 파이어볼러로 활약한 워커 뷸러 등이 포함됐다.

MLB.com은 “김하성은 지난 9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 그렇지만 올해 FA 시장에서 윌리 아다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 자원이다. 김하성이 시즌 개막전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골드글러브 수상 이력이 있는 김하성은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다메스는 빅리그 통산 150홈런을 때려낸 강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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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이번 겨울 FA를 선언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상호계약을 포기하고 옵트 아웃을 선언했다. 만약 김하성이 옵션을 발동했을 때 샌디에이고로부터 2025시즌 8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보다 더 큰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고, FA 시장에 나왔다.

FA 대박을 노리는 김하성도 일찍부터 준비를 했다. ‘악마의 에이전트’라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은 것. 보라스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박찬호와 추신수, 류현진, 이정후 등의 대리인이었던 보라스는 대형 계약을 체결해냈다. 뿐만 아니라 보라스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의 대박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후안 소토의 에이전트도 보라스다.

김하성은 유격수를 원하는 팀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뿐만 아니라 김하성이 2루수로도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덕에, 영입한다면 활용도가 높을 수 있다. 실제로 김하성은 2023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뛰면서 유격수와 3루수까지 소화했고, 그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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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하성의 어깨 상태가 문제다. 김하성이 2025년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오른쪽 어깨 관절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은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했고, 수술대에 올라 샌디에이고에서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앞서 MLB.com은 “김하성은 맹렬한 공격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프리미엄 포지션인 유격수를 맡고 있고 뛰어난 수비를 선보인다. 베이스도 잘 달린다. 타석에서도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공을 침착하게 골라낼 수 있는 인내심이 있다. 콘택트 능력도 준수하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만큼 충분한 파워를 겸비하고 있다”며 김하성의 장점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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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 11홈런 47타점 60득점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 OPS(출루율+장타율) 0.706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40경기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타율 0.24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OPS 0.7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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