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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제 ‘캡틴’ 손흥민(32, 토트넘) 앞에는 ‘차붐’ 차범근(71) 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개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5연승이 무산된 한국(4승2무)는 무패로 조 선두는 유지했다. 최하위 팔레스타인은 3무3패다.
손흥민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A매치 51호골을 터트려 50골의 황선홍을 3위로 밀어내고 한국선수 최다골 단독 2위가 됐다.
손흥민 앞에 있는 유일한 선수는 분데스리가의 전설 ‘차붐’ 차범근 뿐이다. 차범근은 58골을 넣어 손흥민보다 7골을 앞서고 있다. 현재 손흥민의 득점페이스라면 당장 내년에라도 기록경신이 가능하다.
두 달 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A매치 50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황선홍 감독과 함께 한국선수 최다골 공동 2위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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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전에서도 손흥민이 한국을 구출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김민재의 백패스 미스가 선제실점으로 연결됐다. 어정쩡한 패스를 조현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자이드 퀸바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김민재와 조현우의 실수를 손흥민이 만회했다. 이재성의 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오른쪽 골대를 보고 좁은 각도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했다.
만약 손흥민의 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한국이 질 수 있는 위기였다. 김민재 역시 대형실수를 했지만 손흥민의 동점골 덕분에 머릿속에서 바로 실점을 지우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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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은 전반적으로 졸전을 펼쳤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한국을 패배위기서 구했다. 역시 믿을 선수는 절대자 손흥민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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