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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어게인TV]김새롬 "이혼 후 어느 날, 갑자기 주저앉아 4시간 오열" 고백(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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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1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김새롬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김새롬이 결혼과 이혼에 대해 고백했다.

이혼 8년 차 김새롬은 "교통사고처럼 결혼하게 됐다. 예측하지 못한 채로. 모든 사람들이 결혼을 말렸다. 만난 기간도 짧고 평생할 사람인데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는데 저는 경주마처럼 앞만 봤다"고 고백했다.

연애 4개월만에 결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새롬은 "스물아홉이라는 숫자가 좀 저한테는 그랬다"며 당시 결혼을 급하게 한 이유를 털어놨다.

신혼 생활에 대해 김새롬은 "그때가 기억이 안 난다"며 "정말 짧게만 좋았다. 한두 달만 좋았고 서너 달 쯤 삐걱거리는 걸 느꼈다. 부딪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급하게 진행된 결혼이었으니까 탈이 나는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새롬은 현재 재혼한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이야기를 굳이 꺼내지 않았다고. 김새롬은 "생활패턴도 안 맞았고, 저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책임감을 갖고 싶었는데 마인드 자체가 안 맞았다"고 회상했다.

김새롬은 "전 되게 일반적인 사람이었는데 거리가 있는 삶이 시작되니까 멈춰야 되나, 끌고가야 되나 고민했다. 싸워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을 때 싸우는 것과, 마음이 없이 싸우는 게 눈빛과 표정에서 보이잖냐. 초반 다툼은 그래도 서로 마음이 있었던 표정이었는데 어느 순간, 화를 내는 게 아니라 무표정으로 다툴 때 '이제 마음조차 없구나' 느꼈다. (이혼할) 때가 됐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은 "자녀가 있던 것도 아니니까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원래 살던 궤도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혼 후 관계가 끝난 건 괜찮았지만 커리어가 무너졌다고 밝힌 김새롬은 "쉬지 않고 일했는데 섭외가 뚝 끊기고, 내 개인사로 인해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당시 커리어 정점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지니까 태양이 없어진 것처럼 미래가 새카맣더라"고 표현했다.

이혼 후 6년간 섭외가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는 김새롬은 "일에 대한 갈증이 있을 정도로 매니저한테도, 친한 PD님들한테도 '저 좀 써 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의 감각적인 집 인테리어가 공개됐다. 지문 하나 없는 스테인리스 주방, 먼지 한톨 허락되지 않는 화이트 거실, 통유리 드레스룸, 침대만 있는 침실, 블랙 변기가 있는 화장실 등 감각적이고 독특한 인테리어가 공개됐다.

김새롬은 "두 번째 자가다. 열심히 일해서 청담동에 집을 마련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박미선은 "김새롬씨, 청담동 사는 여자였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새롬은 "저는 좀 강박적인 성향이 있다. 정리정돈에 강박적이다. 먼지가 있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 거울을 주문했으면 그때의 상태, 태초의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은 전 결혼 반지를 녹여 액세서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번 다시는 실수 안 하려고 보이는 곳에 둔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옷 정리를 한 뒤 김새롬은 운동을 나섰다. 운동이 끝난 후 방송인 동료 박슬기와 식당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과거 리포터로 활동하며 친해졌다고. 두 사람은 리포터 시절, 방송 중에 당시 남자친구를 위해 약속된 사인을 보냈던 이야기를 공유하며 웃었다.

박슬기는 "중간에 너 큰일있을 때 연락 못한 게 후회됐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은 "그때 나한테 아무도 연락 안 했다. 그 마음 안다. 박슬기 지금 나한테 연락 못하고 있겠다. 그런 생각 들었던 사람들 만나면 그 얘기를 꼭 하더라. 마음이 닿는가봐"라며 오히려 위로했다.

박슬기가 "넌 그럼 그때 누구한테 위로를 받았어?"라고 묻자 김새롬은 "서장훈 오빠? '새롬아 힘내라'라고. 예상 못했던 연락이었다"라고 답했다.

김새롬은 박슬기에게 "이혼하고 계속 이혼 이유를 생각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다리가 풀리더라. 불도 못 켜고 주저앉아서 내리 4시간을 울었다. 1초도 안 쉬고. 나한테는 정신적 내장이 자리잡은 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새롬은 "다 울고 나니 너무 시원했다. 목 놓아 울어서 이틀 목소리도 안 나왔다. 그 후부터 너무 좋았다. 아픔의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조윤희는 "저는 새롬씨처럼 목 놓아 운 적이 없다. 1년 동안 마음이 힘들었다. 아주 깊은 곳에 꼭꼭 숨겨놔서 마음 속 깊이 있다"고 털어놨다. 우지원은 "제 옆에 아무도 없었다. 아이가 외국에 유학하러 갔을 때 외로움이 너무 컸다. 정말 펑펑 울었다. 아이 공항에서 보내고 나서 집에 오는 길, 한 시간이 열 달 같았다. '혼자 이제 어떻게 지내지, 아이라도 있었는데' 하면서 정말 혼자가 된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새롬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아이를 낳고 싶다. 좋은 엄마가 되어줄 자신이 있다.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제가 만든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 동반자를 찾고 싶은 마음이 크다. 죽을 때까지 모든 감정을 공유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새롬이 콘텐츠 제작 회사를 찾았다. 김새롬은 전문가의 시선으로 유튜브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본업 홈쇼핑을 하러 간 김새롬은 특유의 매력으로 상품을 매진시켰다.

우지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장을 본 우지원은 4만 원 가량 나온 금액에 놀라며 "제가 현금 2만 원밖에 없다. 반을 빼겠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일 좋아하는 사과와 계란을 뺐다.

우지원은 반려견의 간식을 만들고 배우 조재윤을 만나러 갔다. 우지원은 조재윤에게 연기를 배우며 조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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