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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내 안에 3개의 인격 있다"...광명 세 모자 살인 사건 진실은? (스모킹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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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건'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고 씨의 다중 인격 주장과 범죄 심리에 대해 파해친다.

19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 71회에서는 '광명 세 모자 살인 사건'을 다룬다. 지난 2022년 10월 25일 자정 무렵, 한 남성이 흐느끼며 119에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사이 아내와 두 아들이 칼에 찔려 숨진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지만,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고, 유일한 생존자인 남편 고 씨는 사건 당시 PC방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제시하며 사건은 미궁에 빠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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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건 당일 남편 고 씨의 행적을 면밀히 살피던 경찰은 수상한 정황을 포착했다. 아파트 CCTV에서 고 씨의 의상이 외출 후 묘하게 달라졌고, PC방 사용 기록 조회 결과 1시간의 빈틈이 존재했다. 결정적으로 집 근처 공원에서 흉기와 피 묻은 고씨의 옷이 확보됐다. 추궁 끝에 고 씨는 범행을 인정했지만, "8년간 기억을 잃었으며 내 안에 서로 다른 3개의 인격이 있다"라고 주장한다.

고 씨는 아내와 큰아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업신여겼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큰아들의 휴대폰에서 발견된 녹음 파일은 고 씨의 주장을 뒤집었다. 약 3주 전부터 녹음된 30여 개의 파일에는 평소 아들을 향한 심각한 폭언이 녹음돼 있었으며, 심지어 사건 당일 "아디오스, 잘 가"라는 고 씨의 소름 끼치는 말이 담겨 있었다. 안현모는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마지막 순간까지 녹음 버튼을 눌렀던 큰아들이 너무 안타깝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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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건에서는 다중 인격(해리성 정체감 장애)을 주장한 남편 고 씨를 직접 면담하고 검사를 진행한 방철 서울중앙지검 심리분석팀장과 함께 남편 행동의 내적 원인을 분석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고 씨의 다중 인격 가능성과 그 속에 감춰진 범죄 심리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의 진실은 19일 오후 9시 40분 '스모킹 건' 7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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