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19일 서울고법 형사5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유아인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등장했다. 유아인은 짧은 머리였으며, 변호인과 함께 선처를 호소했다.
유아인의 변호인은 검사의 양형 부당 사유에 대해 반박하며 "타당하지 않다. 미국 LA 대마 흡연은 국외 여행 중 호기심 때문에 한 것이지 대외 원정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배우 직업상 외모 관리가 필요해 수년간 월 1~2회 미용 관련 시술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변호인은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감내해야 할 몫이나, 앞으로 배우로서 삶에 큰 타격을 입고 따가운 시선을 감내해야 한다. 피고인은 재판 도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 자신 때문에 병세가 약해지셨다는 죄책감에 살아가야 한다. 이보다 큰 벌이 어디있냐"라며 초범인 점을 감안해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유아인은 마약 혐의를 받았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받는다며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및 대마 투약 혐의는 인정했으나,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 혐의는 부인했다.
유아인은 징역 1년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유아인은 계속해서 선처를 호소 중이다.
한편 유아인의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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