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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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개인 통산 세 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이번주에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 이어진다. 월요일(19일) 올해의 신인상, 화요일(20일) 올해의 감독상, 수요일(21일) 사이영상, 목요일(22일) MVP가 발표된다”라며 주요 시상식을 조명했다.
올해 MVP 시상식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아메리칸리그 오타니 쇼헤이, 내셔널리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 이어서 2년 연속 양대리그에서 모두 만장일치 MVP가 탄생할지 여부다. MLB.com은 “작년에는 오타니와 아쿠냐 주니어가 모든 1위표를 쓸어담으며 최초로 양대리그에서 모두 만장일치 MVP가 나왔다. 하지만 1931년부터 시작된 MVP 투표의 첫 92년 동안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2년 연속 일어날 수 있을까”라며 만장일치 MVP 탄생 여부를 강조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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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유력한 MVP 후보는 내셔널리그 오타니 쇼헤이,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애런 저지(양키스)다.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765억원) 계약을 맺으며 아메리칸리그에서 내셔널리그로 리그를 옮겼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투타겸업을 하지 못했지만 159경기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저지는 158경기 타율 3할2푼2리(559타수 180안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0도루 OPS 1.15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오타니는 분명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시즌 막바지까지 MVP 수상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수비에서 전혀 팀에 기여를 할 수 없는 지명타자로 뛰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문 지명타자가 MVP를 수상한 사례는 없다. 다만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가 시즌 막판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오타니의 MVP 수상 자체는 이견이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
[사진]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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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장일치 MVP로 가면 또 이야기가 다르다. MLB.com은 “오타니는 올해 내셔널리그에 속해있지만 다시 한 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키스 강타자 저지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다”라며 “내셔널리그에서는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후반기 매서운 활약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열스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또 한 번 놀라운 시즌을 보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오타니와 저지를 상대로 1위표를 뺏어올 정도의 활약을 펼쳤을까?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를 두 번 이상 수상한 것은 오타니가 유일하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오타니가 또 한 번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게 될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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