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유남규 DNA 물려받은 '탁구 유망주' 유예린,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여자 탁구 유망주 유예린(오른쪽)이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장상진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와우매니지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탁구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유예린(16·방송통신고)이 든든한 지원 속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스포츠매니지먼트회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19일 “여자 탁구 특급 유망주인 유예린 선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의 전문적인 지원을 받으며 향후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988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은 지난해 동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단식 은메달에 이어 올해에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대회인 튀니지 17세 이하(U-17) 대회와 베를린 U-17대회에서 각각 우승하며 한국 여자 탁구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시즌 중반부터 U-19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2024 WTT 유스 컨텐더 알제리 대회 U-19 부문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탁구 유망주로 떠올랐다.

특히 유예린은 남녀 혼합 복식에서 동갑내기 파트너인 권혁(16·대전동산고)와 함께 U-19 WTT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는 2023 WTT 유스 스타 컨텐더 튀니지 대회에서 U-15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몬테네그로에서 열린 2024 WTT유스 스타 컨텐더 스코페 대회에서 U-19 부분 정상에 올랐다.

유예린의 아빠인 유남규 감독은 한국 올림픽 탁구 최초 금메달리스트다. 그의 탁구 DNA를 물려 받은 유예린은 또래 선수들에 비해 다소 늦은 8살에 탁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탁구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예린과 계약한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예린은 “와우매니지먼트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노력해 2028 LA 올림픽에 꼭 출전하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예린은 오는 22일부터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LPGA 박인비, 유소연, 김아림, 이정은6, KLPGA 황유민, 최예림, 고지우, 유현주 등 17명의 톱 프로골프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 탁구 청소년 국가대표 권혁,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지인 등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스포츠 에이전시다. 최근엔 조재호, 강동궁, 다비드 마르티네스, 김가영, 이미래, 한지은 등 60여 명의 프로 당구 선수들도 관리하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