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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지금 거신 전화는' 박상우 감독 "유연석, 역시는 역시...채수빈 수어 재능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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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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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첫 방송이 다가온다. 이에 박상우 감독이 관전 포인트를 직접 전했다.

오는 2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로맨스릴러다.

첫 방송이 다가오는 가운데 박상우 감독은 "함께 살지만 서로의 마음은 모르는 정략결혼 부부가 '협박 전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나간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김지운 작가의 탄탄한 필력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며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 감독은 "서로에 대한 이해는 어떤 형식을 통해서건 소통을 통해 가능하다. 대화, 수어, 필담 등을 비롯해 전화에 이르기까지 극 중 여러 형태의 소통 방법이 나온다. 형식을 초월하여 소통에 진심이 담길 때, 이해와 사랑이 이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지금 거신 전화는'의 주제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연출을 하면서 중점을 둔 포인트로 "드라마 초반, 수어나 필담을 사용하는 홍희주(채수빈)와 그 무언(無言)의 시간을 기다리는 백사언(유연석)의 섬세한 눈빛과 표정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상우 감독은 "캐스팅할 땐 캐릭터가 배우 본인에게 얼마나 존재하느냐를 대화를 통해 많이 관찰하는 편인데 네 배우 모두에게서 본인들 안에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유연석 배우는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채수빈 배우는 수어 자문 전문가도 매우 재능이 있다고 칭찬하며 인정할 정도였다"고 배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 감독은 허남준과 장규리에게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함께 시간을 보내라는 숙제를 내줬다. 그는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서로의 취향이나 취미를 공유하라는 제안을 성실하게 지켜줬고, 실제로 배우들이 많이 친해졌으니 극 중 상우와 유리의 케미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방송국 앵커 출신 대변인인 사언과 아나운서 나유리(장규리) 캐릭터를 위해 도움을 준 MBC 전종환, 정다희 아나운서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상우 감독은 작품의 키워드로 '정략결혼', '협박 전화', '소통'을 뽑으며 "작품을 보는 시간만큼은 현생의 근심, 걱정 다 잊고 그저 재밌었다는 기억만 가졌으면 좋겠다. 드라마가 끝난 후 시청자분들이 상대가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 한 통 하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한편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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