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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마지막 자존심 세웠다' 고영표, 호주전 3.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유영찬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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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영표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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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영표가 단 하나의 안타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고영표는 18일 대만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5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만전 부진을 씻어냈다. 지난 13일 대만전서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 9번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고, 만루홈런과 투런 홈런을 연달하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번에는 단 1안타만 내주며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첫 단추를 깔끔하게 끼웠다. 1회 고영표는 트래비스 바자나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애런 화이트필드를 투수 땅볼, 팀 케넬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릭슨 윈그로브를 1루수 땅볼, 대릴 조지를 유격수 땅볼, 앨리 홀을 2루수 땅볼로 정리,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 역시 리암 스펜스를 유격수 뜬공, 솔로몬 매과이어를 1루수 땅볼, 재러드 데일을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퍼펙트가 깨짐과 동시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 바자나가 세이프티 번트를 댔고, 고영표가 공을 직접 잡아 1루로 뿌렸다. 심판은 세프를 선언했다. 1루수 문보경이 즉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심판은 아웃으로 판정을 정정했다. 화이트필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3.2이닝까지 퍼펙트 행진이 펼쳐졌다.

케넬리가 1-1 카운트에서 높은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았다. 류중일 감독은 곧바로 고영표를 내리고 유영찬을 투입했다. 유영찬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며 고영표의 실점을 막았다.

한편 경기는 4회초가 끝난 가운데 한국이 1-0으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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