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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美 “어깨부상 김하성, 예상보다 좋은 계약 맺을 것” 전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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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FA 사징에 나온 김하성(29)이 예상보다 좋은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FA 선수들의 계약 전망을 내놓았다. 5명의 FA 선수가 언급된 가운데 김하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어깨 부상과 다소 부족한 타격 능력이 FA 대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프리미엄 포지션인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 뛰어난 주루 능력, 선구안, 일발장타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하성은 이번 겨울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상호계약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옵션을 발동했을 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로부터 2025시즌 8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김하성은 시장에 나왔다. 이미 김하성은 ‘악마의 에이전트’라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고 대형 계약 체결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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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라인 보강을 원하는 팀에 김하성은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김하성은 유격수는 물론 2루수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3시즌에는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유격수와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고,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4시즌에는 다시 유격수로 돌아와 샌디에이고 수비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다만 어깨 부상은 대형 계약 체결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오른쪽 어깨 관절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한 김하성은 수술대에 올랐고,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MLB.com은 “김하성에 오프시즌에 큰 계약을 따내려 한다. 하지만 그 기회를 방해하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먼저 수술을 받아 2025시즌 개막일에 맞춰 돌아올 수 없다는 점이 방해 요소로 꼽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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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성적도 사실 큰 계약을 따내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 11홈런 47타점 60득점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 OPS(출루율+장타율) 0.706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40경기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타율 0.24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OPS 0.706을 기록했다. MLB.com은 “김하성은 공격력이 부족하다. 샌디에이고 입단 후 타율 0.242 장타율 0.380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MLB.com은 김하성의 장점을 꼽았다. 매체는 “김하성은 맹렬한 공격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프리미엄 포지션을 맡고 있고 뛰어난 수비를 선보인다. 베이스도 잘 달린다. 타격에서도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인내심이 있다. 또 콘택트 능력도 준수하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만큼 충분한 파워를 겸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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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탓에 장기 계약을 따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김하성의 어깨 상태를 감안할 때 단기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장기계약을 체결한다 하더라도 파워 히터인 윌리 아다메스와 같은 규모의 계약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김하성이 건강해지면 다른 FA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김하성의 계약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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