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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선수들이 직접 뽑는 한국판 골드글러브! 리얼글러브 어워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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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직접 뽑는 한국판 골드글러브 시상식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김현수, 이하 선수협)가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오는 12월 1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미국 MLB의 골드글러브 어워드처럼, KBO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한국판 골드글러브 어워드다. 동료 한국프로야구선수들만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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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선수협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024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국내 프로야구선수 약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를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에는 WAR을 기준, 상위 5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다른 모든 부문의 투표는 선수들이 생각하는 올 시즌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준 선수를 투표하지만, 올해의 선수상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동료 선수들이 투표했다.

후보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선발투수는 최다 이닝 상위 5명, 구원투수는 최다이닝 홀드 3인과 최다이닝 세이브 3명, 포수-1루수-2루수-3루수-유격수 각 부문은 수비이닝 상위 5명이다. 외야수는 수비이닝 상위 9명, 베스트 키스톤 콤비는 각 구단 2루수-유격수 최다이닝 출전 선수의 수비이닝 합산 상위 5커플이 후보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베스트 배터리는 72이닝 이상 최다 이닝 상위 5커플이 후보에 랭크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들은 모바일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후보자 중, 올 시즌 가장 훌륭한 수비를 보여준 선수를 뽑아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것이 리얼글러브가 한국프로야구선수들 사이에서 한국판 골드글러브로 불리는 이유다.

선수협은 지난 2021년 PCA(Players Choice Awards)에서 수비 중점의 시상식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을 ‘리얼글러브 어워드’로 바꾸기도 했다. 이후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타자 위주의 시상식인 KBO 골든글러브와 함께 프로야구의 주요 시상식으로 자리잡았다. 한국프로야구선수들이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동료를 직접 선정한다는 점이 선수협의 시상식인 리얼글러브 어워드의 포인트다.

특히, 지난 22년부터 리얼글러브를 통해 선보인 커플상(베스트 키스톤, 베스트 배터리)은 작년에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선수들이 직접 뽑는 리얼글러브 어워드만의 특색을 갖췄다. 베스트 키스톤 콤비, 베스트 배터리 수상자들의 커플 세리머니는 선수협 시상식인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재미의 큰 요소다.

또한, 올해부터 리얼글러브 어워드의 메인 후원사로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함께하면서 시상식의 규모와 구성을 더욱 발전시켰다. 컴투스에서는 ‘컴투스프로야구’ 게임의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는 컴투스프로야구 Fans’ Choice를 진행하여, 올 시즌 유저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를 뽑는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한 부문이던 ‘리얼글러브 투수상’을 ‘선발 투수상’, ‘구원 투수상’으로 세분화하여, 투수로서 수비에 기여한 의미를 부각시켰고, 올해에는 구원투수상 후보를 홀드 3명, 마무리 3명으로 총 6명의 후보를 올리며 매년 수비 중점의 시상식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며 SBS스포츠 채널을 통해 12월 1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시상부문은 *올해의 선수 *베스트 키스톤콤비(2명) *베스트 배터리(2명) *리얼글러브 선발투수 *리얼글러브 구원투수 *리얼글러브 포수 *리얼글러브1루수 *리얼글러브2루수 *리얼글러브 3루수 *리얼글러브 유격수 *리얼글러브 외야수(3명) *퓨처스리그수상자(30명) *컴투스 Fans…Choice* 총13개 부문이다.

또한 선수협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선수협 제13대 회장 선출을 위해 국내 프로야구선수 820명(등록,육성,군보류 포함)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며, 12월1일 정기총회를 통해 당선자를 발표하고, 정기총회 종료 후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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