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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FA 유격수 최대어, 2787억 대박 계약 전망 나왔다…‘FA 유격수 2위’ 김하성 가치도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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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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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꼽히는 윌리 아다메스(29)가 2억 달러(약 2787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아다메스의 뒤를 이어 2위 유격수로 평가받는 김하성(29)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윌리 아다메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FA 유격수다. 그가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라며 아다메스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아다메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880경기 타율 2할4푼8리(3227타수 800안타) 150홈런 472타점 467득점 51도루 OPS .766을 기록한 유격수다.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로 이적했다. 올해 161경기 타율 2할5푼1리(610타수 153안타) 32홈런 112타점 93득점 21도루 OPS .794로 활약했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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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윌리 아다메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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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스포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코리 시거(텍사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등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 명단을 종합해보면 아다메스는 5번째로 좋은 유격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겨울 후안 소토에 이어서 2번째로 좋은 FA 야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며 아다메스의 가치를 설명했다.

“3년 전 트레버 스토리, 댄스비 스완슨, 하비에르 바에스, 카를로스 코레아가 시장에 나왔던 것과 달리 아다메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유일한 주전 유격수다”라고 지적한 이 매체는 “다저스는 수 년 동안 아다메스에 관심을 보여왔다. 무키 베츠가 다시 내야수로 돌아오더라도 아다메스는 다저스에서 충분히 고려할만하다. 다른 후보로는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랜타가 있다. 아다메스가 포지션 변경에 대한 마음이 열려있다면 이적할 수 있는 후보지가 더 늘어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아다메스의 계약 규모는 2022년 스완슨이 컵스와 맺은 7년 1억7700만 달러(약 2466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야구계에서는 구단들 사이에서 아다메스의 인기가 대단하기 때문에 2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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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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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메스가 소속팀을 찾으면 그 다음은 김하성의 차례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540경기 타율 2할4푼2리(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OPS .706을 기록했다. 지난해 152경기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749를 기록했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향한 기대감도 컸지만 부상을 당하며 121경기 타율 2할3푼3리(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 .7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쉽게 일찍 시즌을 마감했지만 김하성의 시장 평가는 여전히 좋다. 야후스포츠는 “이번 FA 시장에서 아다메스가 유격수 최고의 선수이며 두 번째가 김하성이다”라고 평했다. 아다메스가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다면 김하성의 가치도 함께 올라갈 수 있다. 다만 부상 때문에 내년 시즌 시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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