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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기간제 부부' 공유♥서현진이 말아주는 19금 멜로라니(트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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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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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가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한 겹 더 베일을 벗었다.

오는 11월 29일(금)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김규태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화랑]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와 의기투합해 깊고 짙은 감성의 미스터리 멜로를 완성한다.

뜨거운 관심 속에 공개된 보도스틸 25종은 서현진과 공유를 비롯해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의 열연을 더욱 기대케 한다. 먼저 ‘기간제 부부’로 조금은 특별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노인지(서현진 분), 한정원(공유 분)의 다른 듯 닮은 공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고스란히 남아있던 한정원의 집에 노인지의 온기가 더해지고, 서로가 함께인 일상에 익숙해져 가는 모습도 흥미롭다. 여기에 매일 밤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던 한정원이 노인지와 같은 공간에서 보통의 사람처럼 잠을 청하는 모습은 두 사람의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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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부부 이서연(정윤하 분)과 윤지오(조이건 분)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오묘한 눈빛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정원과 이혼도 모자라 기간제 결혼을 의뢰하며 결혼으로 비뚤어진 욕망을 드러내는 여자 이서연, 그리고 모든 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윤지오의 사연도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노인지, 한정원, 이서연, 윤지오의 만남에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긴장감이 흐른다.

전 남편의 아내 노인지와 현재의 남편 윤지오, 두 사람 앞에서 보란 듯이 한정원의 입가를 닦아주는 이서연. 각기 다른 욕망으로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관계성이 그 자체로 텐션을 높인다. 진짜와 가짜가 뒤섞인 결혼 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이들의 기간제 결혼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앞선 메인 예고편에서 “노인지가 진짜 와이프라도 된 것 같아요?”라며 한정원을 자극하던 수상한 남자 엄태성(김동원 분)의 모습도 공개돼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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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태 감독은 “'트렁크'에는 노인지, 한정원을 비롯해 다섯 명의 메인 인물이 있다. 모두가 조금은 이상하고 이해되지 않는 지점도 있지만, 각자 삶의 고통을 안고 사는 연민이 가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윤하 배우는 실제로 만나자마자 ‘이서연’ 이미지에 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이건 배우는 묘한 눈빛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좋았고, 김동원 배우는 진지한 학구파 같은 면에서 진정성 있는 배우라고 판단했다”라며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는 오는 11월 29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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