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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측, 바이든의 우크라 장거리미사일 사용 허가에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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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만이 양측과 평화 협상을 하고 전쟁과 살육 끝낼 수 있다"

"트럼프, 취임후 바이든 결정 재검토" 러 매체 보도는 일축

뉴스1

2023년 6월 13일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스티븐 청. 2023.06.1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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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내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이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스티븐 청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운동에서 말했듯이, 그는 양측(우크라이나·러시아)을 모두 불러 모아 평화 협상을 하고, 전쟁을 끝내고, 살육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청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나 그의 국가안보 참모들이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이번 결정에 대해 미리 통보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청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익명의 트럼프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한 러시아 국영 매체 보도를 일축했다. 청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가 승인한 대변인들만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이 지원한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처음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던 미국이 이 결정을 내린 데에는 북한군의 전투 투입, 그리고 러시아군이 장거리 미사일 없이 쿠르스크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NYT는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이 전쟁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기대되지는 않지만, 북한군에 병력을 추가 파병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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