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시즌 PL 득점왕을 수상하며 골든부츠를 받은 토트넘 손흥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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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서 우승컵을 들게 된다면 그만큼 기쁜 일은 없을 것 같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그리고 손흥민은 끝내 1,700억원의 유혹도, 이강인과 함께 들 수 있는 우승컵 기회도 마다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토트넘이 2026년까지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남을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32세의 세계적인 윙어도 토트넘에 잔류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는 그간 무수히 외신을 통해 관측된 '1년 계약 연장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손흥민의 입장이 포함된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다만 손흥민은 이전에도 꾸준히 토트넘에 잔류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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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연봉 180억원 가량에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있었다. 손흥민의 정규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이나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2026년 6월까지 남게된다. 이는 손흥민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으며 구단의 통보식으로 이뤄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지난 13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옵션 발동 절차에 들어섰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최소 한 시즌은 동행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그에 앞서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오일머니'의 규모를 내세워 공격적으로 세계 축구스타들을 쓸어모으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의 컨택은 꾸준히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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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담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지난 15일 "팀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고 2026년 여름까지 그를 묶어둘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며 "손흥민의 주당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3,400만)의 금액이 더 오를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손흥민의 계약 상황이 사우디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몇몇 사우디 리그는 이 아시아의 슈퍼스타를 중동으로 데려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했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사우디의 한 구단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에게 4년 간 약 1,7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제시했지만 손흥민이 이를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또 다른 핵심인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손흥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설이 제기됐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416경기 출전 165골 89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의 레전드로 꼽힌다. 여기에 2021-22시즌에는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으로 아시아 최초 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토트넘의 아이콘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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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우승컵을 한번도 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토트넘의 메이저대회 마지막 우승은 16년전인 2008년 리그컵 우승 기록 뿐이다. 이 때문에 구단 팬과 현지 외신들은 손흥민의 나이로 미뤄봤을때 현재 토트넘에서 연장을 택한다면 우승컵과 함께 은퇴가 가능할지 의구심을 품고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카라바오컵이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것이지만 이마저도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A매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손흥민 SNS, 원풋볼,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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