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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김성현, 버뮤다 대회 공동 42위…2025 PGA 출전권 획득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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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랭킹 130위로 하락

'아빠 6일차' 캄포스, 80번째 대회 만에 우승

뉴스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김성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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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성현(26)이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존에 비상이 걸렸다.

김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8개로 흔들려 1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김성현은 페덱스컵 랭킹도 127위에서 130위로 하락, 다음 시즌 PGA 투어 생존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가 다음 시즌 PGA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즌 종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한다. 올 시즌은 21일 개막하는 RSM 클래식을 끝으로 막이 내린다.

김성현 입장에서는 최종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함께 출전한 노승열(33)은 마지막 날 버디를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6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랭킹도 178위에 그쳐 125위 이내 진입이 더욱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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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승을 달성한 라파엘 캄포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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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우승은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가 차지했다.

캄포스는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캄포스는 2위 앤드루 노바크(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처음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8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12일 첫딸 파울라를 얻은 뒤 6일 만에 대회에 나선 캄포스는 정상에 오르면서 2년 동안 PGA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캄포스는 딸이 세상에 나온 것을 확인한 뒤 바로 버뮤다로 출발, 1라운드 시작을 불과 몇 시간 남기고 대회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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