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충격! 잉글랜드 2부 ‘韓’ 대체자 나왔다 “손흥민 레벨에 도달한 선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잉글랜드 2부 팀이지만 점점 한국 대표팀 핵심이 되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배준호(21, 스토크시티)가 손흥민과 비교될 정도의 잠재력을 갖춘 유망주라는 극찬을 받았다.

배준호는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손흥민의 부재를 완벽히 메우며 '손흥민 대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던 9월에 이어 10월 A매치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쿠웨이트 원정길을 떠났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투입된 배준호는 결정적인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완성시켰다.

이후 글로벌스포츠매체 ‘ESPN’은 “배준호는 손흥민처럼 공격진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왼쪽 측면에서 특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팀에 기여할 잠재력을 증명했다. 배준호는 대표팀과 스토크 시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통해 손흥민과 같은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배준호는 A매치 데뷔 이후 빠르게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성인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데뷔골까지 성공시킨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배준호의 발탁과 활약은 계속되었고, 쿠웨이트전에서 자칫 예상잋 못한 상황이 될 수 있었던 분위기를 한번에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배준호는 쿠웨이트전 이후 “교체로 들어간 선수는 많은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인 성과보다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스토크 시티에서도 배준호는 단순한 유망주에 그치지 않고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이적한 그는 데뷔 시즌부터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는 데뷔 시즌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며, 팬들로부터 '한국의 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고 전했다. 구단은 또한 배준호가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아 시즌 내내 꾸준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하며, 그를 칭찬했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 강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으며, 데뷔 시즌에 이어 올시즌까지 뛰어난 활약에 유럽의 다른 빅클럽들까지 영향이다. ESPN은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는 아직 25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손흥민과 비슷한 경로를 걸을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잠재력을 높게 봤다.

ESPN은 배준호를 손흥민과 직접 비교하며,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배준호는 공격진의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으며,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왼쪽 측면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낸다”고 전망하면서 “배준호는 A매치에서 5경기 동안 2골을 기록하며 선배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라며 빠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특히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배준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배준호는 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높은 평가에 따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팀 막내로서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스스로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팀을 위해 헌신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배준호가 손흥민과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의 현재 활약과 성장 가능성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스토크 시티와 한국 대표팀에서 동시에 두각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커리어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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