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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 대제차로 홍명보호에서 맹활약 한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글로벌 매체로부터 손흥민급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배준호는 손흥민 대신 투입돼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라며 "배준호는 아직 21세에 불과하지만 스토크 시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스토크 시티는 프로 데뷔 후 25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배준호를 영입했다"며 배준호가 굉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준호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 '손흥민 대체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0월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낙마했을 때 영국 현지에서도 배준호가 손흥민의 대체자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스토크 시티 소식을 전하는 스토크센티넬은 "스토크 시티 공격수 배준호가 손흥민 대체자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10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극동아시아로 향했다"며 배준호를 손흥민 대체자로 소개했다.
이어 "배준호는 10월 A매치 기간 동안 2경기를 위해 한국 대표팀에 다시 소집됐다. 배준호는 홍명보 감독 지휘 하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많이 선발했고,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토트넘 스타 손흥민도 선발했다"면서 "6월 임시 감독 체제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러 싱가포르를 상대로 골을 넣은 배준호는 손흥민이 요르단 원정이나 이라크 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배준호는 손흥민이 빠진 2경기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14일 쿠웨이트전도 마찬가지였다.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B조 5차전서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배준호는 투입 10분 만에 쐐기골을 넣어 쿠웨이트의 추격 의지를 꺾은 바 있다.
오세훈과 손흥민의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던 대표팀은 후반 초반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교체로 들어온 배준호의 한 방이 아니었다면 경기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알 수 없었다.
ESPN은 "배준호는 손흥민처럼 공격진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이며 지금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증명했다"면서 "배준호는 A매치 5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같은 선배들의 뒤를 따르면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쿠웨이트전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배준호는 "팀 막내이기도 하고, 교체로 들어간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에 들어가면 많은 활력을 불어넣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잘 해야 되겠다라는 마음보다는 많이 뛰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줘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부담감보다는 중요함을 더 느꼈다.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가 이런 힘든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꿔줘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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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스토크 시티에서도 벌써 '핵심'이다.
지난해 여름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시티에 입단한 배준호는 맹활약을 펼치며 에이스로 도약, 데뷔 시즌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며 "한국의 플레이메이커는 바우터르 뷔르허르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20세에 불과하지만 bet365 스타디움에서 멋진 데뷔전을 즐겼다"라고 배준호의 올해의 선수 수상 소식을 알렸다.
이어 "20세의 배준호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구단으로 이적해 데뷔 시즌을 보낸 후 팬들의 확고한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라며 "팬들은 첫 8개월 동안 관중석에서 '한국의 왕'이라고 응원했고, 배준호도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1군 스쿼드에서 핵심 선수가 됐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스토크 시티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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