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미러 보도…바이아웃 조항 두고 이견
엘링 홀란드.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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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 빅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인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최고 대우로 재계약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홀란드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주급도 50만 파운드로 크게 인상할 예정으로,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대우"라고 전했다.
2022-23시즌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는 대단한 득점력을 과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EPL 4연패에 힘을 보탰다.
두 시즌 연속 EPL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드는 2024-25시즌에도 12골을 몰아쳐 득점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EPL 이외 팀이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638억 원)의 바이아웃을 제시하면 홀란드와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럽 매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두 거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홀란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맨시티는 홀란드 붙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급여도 파격 인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홀란드의 주급은 37만 5000 파운드(약 6억 6000만 원)인데 50만 파운드(약 8억 8000만 원)까지 올려주겠다는 것.
주급 50만 파운드는 맨시티 주급 1위인 케빈 더 브라위너(42만 5000 파운드·약 7억4750만 원)를 넘어 EPL 최고 대우다.
다만 바이아웃 조항을 두고 양측은 이견을 보인다. 미러에 따르면 맨시티는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시킬 희망하고, 홀란드는 기존 조건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미러는 "홀란드의 시장 가치를 반영해 바이아웃을 2억 파운드(약 3518억 원)로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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