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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가보자GO' 김광수, '방송국 로비설' 해명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로비를 했다고"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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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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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김광수 대표가 '방송국 로비설'을 해명했다.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김광수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 대표는 배우 이미연을 내세운 컴필레이션 앨범 '연가'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이걸 왜 찍게 됐냐면 우리 한때 '길보드 차트'라고 리어카에 카세트테이프 스무 곡 녹음해서 5000원에 팔고 그랬지 않나. 내가 우리나라에 '길보드 차트'를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불법으로 사는 걸. 그 당시 CD 하나가 만 원 정도 할 때다. 그래서 그런 걸 없애려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한테 곡 모아서 네 장짜리 만들어서 1만9000원에 팔았다. 저는 싸게 풀었는데 도매상에서 네 장짜리를 3만 얼마에 팔고 그런 거다. 그래서 제가 신문에 광고를 냈다. 1만9000원 이상에 구매하면 속는 거라고. 그래서 도매상들이 난리가 났다. 이게 한 200만 장 정도 팔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연을 캐스팅하게 된 비화는 청룡영화제에서 이미연이 '물고기자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친구 같은 김승우 씨 고맙다'면서 눈물 흘리는 걸 보고 이미연을 캐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김희선을 섭외하려고 얘기하던 중에 방송에서 이미연을 보고 캐스팅을 바꿨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때 인연으로 김승우와 밥을 먹는데 '형, 미연이 매니저 할 생각 없어? 계약이 끝나서 회사를 옮겨야 돼'라고 하더라. 그때 김승우는 이미연과 이혼을 한 뒤였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 대표는 '명성황후' OST에 얽힌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이미연과 계약을 했을 때 '명성황후'라는 드라마가 들어왔다. 전부 미국에서 작업을 하고 조수미가 가창을 했다. 당시 조수미에게 가창료로 그 당시 2억을 드렸는데 상상할 수 없는 액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다음에 뮤직비디오 감독님을 만나서 사극 뮤직비디오를 찍어보자고 했다. 영화 '와호장룡'을 보고 무협처럼 찍고 싶었다. 또 장난처럼 찍을 수는 없지 않나. 많은 수식어가 있는데 (명성황후) 책을 7권 정도 읽고 '이 사람은 이런 삶을 살았구나' 제가 진짜 명성황후처럼 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황신혜가 이혼하고 혼자 활동할 때 내가 일을 도왔다"며 "그때가 최진실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할 때였다. 부활한 청룡영화제에서 인기상 투표를 했는데 그때는 신문을 오려 보내는 시스템이라 신문을 트럭만큼이나 사서 보냈다. 황신혜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아르바이트생을 100명 넘게 고용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황신혜는 최진실과 청룡영화제 인기상을 공동수상했다. 김 대표는 "소속 연예인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 "결혼을 안 해서 가능한 것 같다"며 웃었다.

김 대표는 "제가 연예인을 많이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방송사에서 '우리는 MC료로 900만 원까지는 가능하다'고 하면 나는 방송국에 450만 원만 달라고 한다. 나랑 5 대 5이지 않나. 그 대신 다른 연예인을 그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달라고 하는 거다. 그리고 저는 우리 회사 몫을 안 받으면 된다. 그래야 스타를 만든다"고 밝히며 "그걸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로비를 했다고 한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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