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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4년만 완전체' 러블리즈, 눈물 참기 챌린지…"못할줄 알았는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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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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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체육관, 김예은 기자) 그룹 러블리즈 멤버들이 4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로 팬들을 감격하게 했다.

러블리즈(이수정,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를 개최한다.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는 올 라이브 밴드로 진행되는 러블리즈의 겨울 시즌 콘서트로, 지난 2017년 첫 개최됐다. 그간 진행된 오프라인 콘서트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러블리즈는 이번 '겨울나라의 러블리즈4' 또한 전석 매진시키면서 건재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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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러블리즈의 이번 공연은 2020년 진행된 단독콘서트. '딥 포레스트(Deep Forest')'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완전체 콘서트인만큼 일찍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0년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 이후 러블리즈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만 매진해온 바 있다.

16일 첫 공연에서 러블리즈는 데뷔곡 'Candy Jelly Love'로 포문을 연 뒤 '안녕', '놀이공원', 'Sweet Luv',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Destiny(나의 지구)', '종소리', 'Ah-choo' 등 과거 발매곡을 선보이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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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Night and Day', 'Rewind', '비밀정원' 등으로 러블리즈만의 탄탄한 보컬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데뷔 10주년을 맞아 4년 2개월 만에 발매한 신곡 '닿으면, 너'의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날 러블리즈는 앵콜까지 총 26곡으로 세트리스트를 가득 채웠으며, 2~3곡에 한 번씩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오랜만에 대면한 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멤버들은 4년 만의 완전체 공연이기에 울지 않겠노라 다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무대 직후부터 "울 뻔 했다"던 멤버들은 마지막 앵콜 무대를 앞두고 "울지 않기로 약속하자"고 외쳤다. 그러나 서지수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또한 멤버들은 "팬분들이 존재하기에 큰 무대에서 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한 하루다", "이 시간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기다려준 러블리너스(팬덤명) 덕에 할 수 있었다", "현실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던 일인데 멤버들 덕에 이런 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는 감격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11월 24일 마카오, 12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4'를 진행한다.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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