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부산 청학동 주부 살인 사건...미궁 속 진실 추적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005년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서 발생한 가정주부 피살 사건을 다룬다.

16일 방송에서 범행 당시 용의자와 단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조명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5월 23일 오전, 청학동의 한 가정집에서 40대 주부 윤경숙(가명) 씨가 자신의 부엌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은 피해자가 10시경 친구와 통화 후, 10시 18분 친구가 집을 방문하며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드러나 짧은 시간 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범인은 피해자를 습격하고 지갑에서 현금을 가져가 달아난 것으로 추정됐지만, 지문이나 CCTV 등 결정적 증거는 발견되지 않아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사건은 2년 뒤 제보자의 등장으로 반전을 맞는다. 제보자 최동현(가명) 씨는 당시 친구 이 씨가 자신의 손을 다친 사연을 털어놓으며 "김 씨와 박 씨와 함께 빈집을 털러 갔다가 집주인을 찔렀다"고 말했다는 증언을 경찰에 제공했다.

그러나 이 씨는 이후 해당 발언을 장난으로 돌리며 진술을 번복했고, 김 씨와 박 씨 역시 관련성을 부인해 사건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2016년, 부산경찰청 미제수사팀의 재수사 과정에서 또다시 이 씨의 진술이 주목받는다. 이 씨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2005년의 범행을 다시 언급하며 "김 씨가 칼로 집주인을 찔렀다"며 칼을 근처 해변에 버렸다고 고백했다. 이 진술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세 명의 관계와 사건 당시의 행적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이번 방송은 사건의 새로운 단서를 공개하며 미궁 속에 갇힌 진실을 조명할 예정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6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영된다.

사진=SBS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