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서 이현식은 6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고, 장동현과 주앙이 5골씩 넣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3매치 데이 경기에서 SK호크스는 경기 후반 결정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둬 두산과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골 득실 차로 2위에 자리했다.
사진 SK호크스 용병 주앙의 타점 높은 점프슛,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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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의 승리를 이끈 중심은 단연 이현식이었다. 그는 전반과 후반에 걸쳐 6골을 터뜨리고 동료들에게 5개의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이현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3연승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넉넉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며 “두 시즌 동안 많이 준비했으니 응원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경기마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루노 골키퍼는 이날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하남시청의 공격을 여러 차례 저지했다. 특히 경기 막판, 하남시청의 롱슛을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패배한 하남시청의 유찬민은 7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초반 동점과 역전 득점을 성공시키며 SK호크스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신예 차혜성도 감각적인 득점을 3개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골문을 지킨 박재용 골키퍼는 9개의 세이브로 팀을 지탱했으나, 후반 중반 SK호크스의 빠른 공격 흐름을 끝내 막지 못했다. 하남시청은 팀 전체적으로 몇 차례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주도권을 내준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사진 매치 MVP 수상하는 SK호크스 이현식,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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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하남시청은 전진 수비로 SK호크스의 중거리 슛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SK호크스는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과 이현식의 속공으로 흐름을 바꿨고, 전반을 13-12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하남시청은 유찬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SK호크스는 김동철과 허준석의 연속 득점으로 17-17 동점을 만든 후 장동현의 속공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과 주앙의 득점이 이어지며 SK호크스가 점수 차를 벌렸고,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26-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SK호크스는 두산과의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24~25 시즌 우승 후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하남시청은 1승 2패(승점 2점)로 4위를 기록했다.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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