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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제시 린가드가 축구공이 아닌 시험지를 들었다. 그것도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지다.
K리그1 FC서울은 지난 14일 수능을 맞이해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흥미로운 동영상을 공개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의 수능 시험지를 들고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내용의 영상이었다.
특히 린가드의 리액션이 화제가 됐다. 영어 시험지를 받아든 그는 첫 줄부터 허탈한 웃음을 터뜨리며 곁의 일류첸코에게 "어려운데 이거"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The concept of overtourism rests on particular assumption about people and places common in tourism studies and the social sciences in general"을 빠르게 읽다가 시험지에 얼굴을 들이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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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문제를 읽다가 혀가 꼬여 "Oh My...말도 안돼, 이걸 푼다고"라며 말문이 막힌듯 재밌는 반응을 선보였다.
실제로 린가드가 읽은 해당 문항은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을 읽어도 한번에 뜻을 해석하기 어려운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이 날 일류첸코와 야잔은 각각 독일어와 아랍어 시험지를 받아들었다. 야잔은 "인삿말 나누는 수준"이라며 문제가 쉽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류첸코 역시 린가드의 "어렵다"는 반응에 "어렵다고?"라고 되물으며 미소지었다.
세 선수는 영상 말미에 한국 수험생들에게 "파이팅 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2' 시사회 현장에 나선 fc서울 린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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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제시 린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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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의 이와 같은 적극적 리액션에는 한국 네티즌들도 대체로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영어보고 당황하는 모습은 또 처음본다"고 웃었고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이 한국인이라고 비문학 만점인거 아니지 않냐"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내가 지금 딱 린가드 기분인데 도대체 저 친구가 왜 한국에서 수능 시험지를 들고 있냐"며 상황 자체가 흥미롭다는 의견을 게시했다.
한편 지난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는 쉽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EBS 대표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지문 자체의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아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 MHN스포츠 DB, FC서울 SNS, 린가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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