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기회가 선제골로 이어졌다면 결과 바뀌지 않았을까” 신태용 감독의 아쉬움 “3·4위 추격 이어갈 것”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인도네시아는 11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0-4로 졌다.

출발은 좋았다.

신태용.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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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단단한 수비 블록을 형성하며 일본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7분엔 결정적인 득점 기회까지 잡아냈다.

인도네시아의 빠른 역습이었다. 인도네시아 스트라이커 라그나르 오랏망운이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오랏망운이 스즈키 골키퍼를 제치려고 했지만 드리블이 길어지면서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35분. 모리타 히데마사, 카마다 다이치, 오가와 코키를 거친 공이 저스틴 허브너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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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실점을 허용한 인도네시아가 와르르 무너졌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40분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분 히데마사, 후반 24분 스가와라 유키나리에게도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힘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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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찾아왔던 첫 번째 기회가 아쉽다”며 “그게 선제골로 연결됐다면 결과는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아직 월드컵 예선이 끝난 건 아니다. 3, 4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5경기에서 3무 2패(승점 3점)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C조 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신태용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신 감독의 말처럼 포기하긴 이르다.

C조에선 일본이 4승 1무(승점 13점)로 선두 질주를 이어간다.

일본의 뒤를 호주(승점 6점), 사우디아라비아(승점 6점), 중국(승점 6점), 바레인(승점 5점), 인도네시아(승점 3점)가 따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2위 그룹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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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19일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인도네시아는 9월 6일 사우디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가 홈에서 펼쳐지는 사우디전에선 월드컵 3차 예선 첫 승리를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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