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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두산, '빅리그 10승' 좌완 선발 콜 어빈 영입...총액 100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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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 콜 어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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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빅리그 10승 투수 출신 좌완 선발투수 콜 어빈(30)과 다음 시즌 함께 한다.

두산은 15일 외국인투수 어빈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출신 좌완투수 어빈은 193㎝ 108㎏의 당당한 신체조건을 갖췄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9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MLB에서 6시즌을 뛴 어빈은 통산 134경기(93경기 선발)에 등판해 593이닝 28승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특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활약한 2021년에는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78⅓이닝을 책임지며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2022년에도 오클랜드 소속으로 9승 13패 평균자책점 3.98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며 29경기(16경기 선발)에 등판, 111이닝을 던져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을 마크했다.

MLB 데이터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에 따르면 어빈은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싱커,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 등 6개 구종을 거의 고르게 구사한다. 이번 시즌 빠른공 최고 구속은 153.2km, 평균 구속은 147.9km였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어빈은 최근 4년간 ML에서 90경기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유형의 투수”라며 “왼손 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km에 달하는 직구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ML 통산 9이닝 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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