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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마약 자수→필로폰 양성반응' 김나정, 결국 불구속 입건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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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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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방송인 겸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김나정은 SNS 스토리를 통해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이후 그는 "어젯밤 마닐라발 비행기가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 쇼처럼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렸다"며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글을 남겨 충격을 줬다.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이 상황이 알려지면서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나정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김나정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서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김나정은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나정에 대한 마약류 정밀 감정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경찰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기북부경찰청은 김나정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김나정을 상대로 마약을 투약한 경위와 공급책, 투약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나정은 2019 미스 맥심 우승자이며,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 출연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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