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린(사진=KLPG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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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율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이율린은 15일 전라남도 무안군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2위와 7차 차의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이율린은 시드순위전 수석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시드순위전 2위에 이어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이율린은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설렘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시드순위전이 주는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에 떨리기도 했다”며 “이렇게 마무리를 잘하고 2025시즌 시드를 확보하게 돼 정말 기쁘고 한시름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원동력에 대해 묻자 이율린은 “아이언 샷이 정말 좋았다. 샷을 핀 가까이 붙이면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 냈고, 찬스를 놓치지 않은 퍼트도 좋았다”면서 “거기에 타수 차이와 상관없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으려 했던 마음가짐도 시드순위전 수석에 한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드순위 1위로 내년 정규투어 재입성에 성공한 이율린은 “내년에는 작년과 올해에 했던 실수를 하지 않고 어른스러운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할 예정”이라며 “겨울에 태국에서 5주 정도 동계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샷 정확성을 높이고 쇼트게임을 보완해서 2025시즌에는 꼭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이율린에 이어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1승을 차지했지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시드순위전에 출전한 윤수아(22)가 드림투어에서의 아쉬움을 시드순위전 차석으로 털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경기를 마친 윤수아는 시드순위 2위에 자리해 정규투어 입성에 당당하게 성공했다.
이밖에 홍진영(24), 강채연(21), 전우리(27)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시드순위 3위~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16대 KLPGA 홍보모델로 활약한 유효주(27)도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6위를 기록해 정규투어 티켓을 확보했다.
2025시즌이 기대되는 유망주들도 정규투어 입성을 앞뒀다.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3 고등부 우승자 이정민2(19)와 준우승자 김시현(18)이 각각 시드순위 12위와 7위를 기록했고, 2024년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메디힐 제14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청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지효(18)도 시드순위 20위에 자리해 꿈의 무대인 정규투어에 데뷔한다.
태국의 짜라위 분짠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14위에 올라 내년 정규투어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하게 됐고, 인터내셔널 회원인 차야닛 왕마하뽄(태국)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41위에 자리하며 2025시즌 국내에서 활약한다.
총 144명, 132명이 출전하는 봄·여름 대회에는 시드순위 최소 40위권 선수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해가 짧아지는 가을 120명만 출전하는 대회는 시드 순위 30위까지, 108명 대회에는 19위까지만 참가가 가능하다.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1~5위를 기록한 (왼쪽부터) 강채연, 윤수아, 이율린, 홍진영, 전우리(사진=KLPG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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