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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히든페이스' 송승헌 "감독님·조연출 베드신 시범, 보고 싶지 않았는데"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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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히든페이스 송승헌 인터뷰 / 사진=스튜디오앤뉴, 쏠레어파트너스,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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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히든페이스' 송승헌이 베드신 연기 후일담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히든페이스'(연출 김대우·제작 스튜디오앤뉴) 주연 배우 송승헌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 개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앞서 김대우 감독은 극 중 베드신 촬영을 앞두고 송승헌과 박지현을 위해 남성 조연출과 직접 시범을 보여준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송승헌은 "감독님은 디테일이 정확하시다. 노출이 필요한 장면에선 '알아서 해'라고 하시는 법이 없다. 정확히 커트할 부분을 알려주신다. '더 해봐'라는 것이 전혀 없으시다. 더 하고 싶어도 '안돼. 하지 마'라고 하신다. 정확하다. 그런 부분에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송승헌은 "감독님과 남자 조연출분이 베드신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솔직히 보고 싶지 않았다"고 웃음을 보였다.

'히든페이스'는 20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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