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베네수엘라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사상 첫 슈퍼라운드(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파나메리카노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11-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차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적용된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를 4승 1패로 마감하며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티켓을 가장 먼저 손에 넣었다. 이전 두 차례 대회인 2015년과 2019년에서 연속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베네수엘라는 이번에 처음으로 슈퍼라운드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네덜란드는 2승 3패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탈락이 확정됐다.
베네수엘라 선발 투수로 나선 리카르도 핀토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BO리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뛰었던 핀토는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에서는 에이르 아드리안자가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21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에르난 페레스 역시 4타수 4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베네수엘라는 1회부터 4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2루타와 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저메인 팔라시오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점을 기록했다. 이어 디에고 카스티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아드리안자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4-0으로 앞서던 베네수엘라는 3회에도 공격력을 발휘하며 4점을 더했다. 선두타자 헤리스 로드리게스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2사 3루 상황에서는 아드리안자의 우월 투런포가 나왔다. 이어 프란시스코 아르시아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1점씩 추가한 베네수엘라는 11-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네덜란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네덜란드 선발 샤이란 마티스는 2⅔이닝 동안 8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네덜란드 타선 역시 산발 3안타에 그치며 베네수엘라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사진=WBSC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