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후 7시 한일전
지난 14일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SSG 소속 대한민국 치어리더들이 태극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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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오후 7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숙명의 한일전은 대만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전날 대만 톈무 야구장에서 쿠바를 8대 4로 이겼다.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서 3대 6으로 패했던 한국은 쿠바전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라이벌인 일본을 반드시 잡아야 슈퍼라운드(4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상위 2개 팀만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로 향한다. 한국의 경우 사실상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도쿄행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연습 경기에서 투수 최승용이 공을 던지는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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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왼손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최승용은 올해 KBO리그에서 12경기 27이닝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최승용은 과거 국제대회에서 일본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던 김광현(SSG 랜더스), 봉중근(은퇴), 구대성(은퇴)처럼 검증된 선발 요원이 아니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깜짝 호투'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의 타선이 살아난 것은 고무적이다.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3안타에 그친 한국 타선은 쿠바전에서 확 달라진 모습으로 8점을 따냈다. 특히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한일전 국제대회 전적은 23승 29패로 한국이 열세다. 최근 5년간 맞대결로 범위를 좁히면 1승 6패로, 한국이 일본에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한일전에서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4일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2회 말 한국의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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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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