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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급발진 부부' 아내, 남편 폭력성 고발 "아이에게 화내고 소리 질러...양육권 못 줘"('이혼숙려캠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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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1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13회에서는 급발진 부부의 살벌한 조정 현장이 전파를 탔다.

급발진 부부의 최종 조정이 이루어졌다. 심리 상담으로 관계의 진전을 보였으나, 결국 이혼 의사가 합치된 부부.

양나래 변호사는 “아내 5, 남편 5의 비율로 재산을 분할하면 좋을 것 같다. 차량 2대 중 SUV 차량을 가져가겠다. 집 또한 작은 집이 남편에게 가기를 원한다”라 전했다.

한편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체는 총 5개. 박민철 변호사는 “아내 분도 함께 일하지만, 사업의 기틀을 만든 것은 남편이다”라 주장했다. 이어 남편 7, 아내 3의 비율을 언급한 남편.

아내는 “말이 되냐. 제가 한 게 있는데. 너무 화가 났다. 사람이면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남편은 “그게 그렇게 어이없게 받아들일 정도는 아니다”라 답하기도.

아내는 “처음 미용을 시작한 것은 나다. 뷰티숍을 처음 운영한 것도, 나와 언니다. 결혼하며 학원을 하나 더 연 것이지, 남편이 기틀을 잡은 것은 아니다”며 “공대생인 남편이 미용에 접근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너무 당황스럽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남편은 “저도 미용 자격증을 땄다. 자격이 된다”라 주장했다. “너무 억울하다. 미용 학원의 과목은 5가지 이상이지만, 남편은 한 가지만 한다. 저는 3개를 맡는다. 뷰티숍의 원장으로서 운영 중인 것도 언니다. 남편이 혼자 한 일은 절대 아니다. 5:5가 맞다”는 아내.

그녀는 “제가 말만 안 했지, 눈으로 레이저를 몇 번을 쐈는지 모른다. 어이가 없었다”라 밝혔다. 남편 측은 결국 아내의 조건을 제안, 아내는 “당연한 것인데, 생색내지 않았으면 한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한편 양육권에 대해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다. 남편은 “저희는 정말 소중하게 아이들이 생겼다. 병원에 다닌 기간도 길고, 5~6년 만에 생긴 아이들이다. 삶의 1순위다. 뺏기기 싫었다”고 했다.

아내는 “양육권은 뺏기고 싶지 않는다. 뺏기면 항소를 할 수 있냐”라 질문하기도. 아내는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다면, 직업도 바꿀 것”이라 말했다.

남편은 “매일, 한 번도 안 빼고 아이들의 목욕을 시킨다. 애착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1000일 동안 제가 매일 씻겼다”라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의 식사, 설거지, 젖병 소독, 말리는 것까지 전부 했다”는 남편. 육아에 대해 자신만만한 그의 태도에 서장훈은 “열심히 산 것에 대해,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폭력적인 성향은 아이를 키우는 것에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다”라 짚었다.

아내는 “둘째 아이가 굉장히 예민해 새벽에도 깬다. 그때마다, 남편이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라 말했다.

남편은 “아이들에게 화를 낸 것이 아니라, 다른 방에서 화를 낸 것”이라 해명했으나 서장훈은 “언제든 그 성향이 나올 수 있는 거다. 길게 생각한 후, 상담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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