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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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윤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손녀딸이 박원숙이 있는 영덕에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11월 14일 방영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187회에는 박원숙, 이경진, 문희경, 혜은이가 출연했다.
이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박원숙은 거울을 보고 분장을 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뭘 해야하나”라며 냉장고를 열어보며 손님을 맞을 준비를 했다. 이날 아침, 손녀가 전화를 걸어와 대화를 나누던 중 “할머니를 보러 가겠다”고 선뜻 제의를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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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언니의 손녀딸이 온다는 말에, 혜은이가 이경진과 문희경을 불러 음식 준비를 시작했다. 저녁 메뉴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하기로 한 뒤, 부엌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요리가 서툰 박원숙은 이경진과 문희경의 지휘 아래에서 음식을 차렸다. 박원숙은 "손녀 딸이 유일한 피붙이, 혈육이다"라며 "도와줘서 고맙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상을 차린 뒤 밖으로 마중나온 박원숙은 “할머니는 꿈만 같아”라고 말했다. 다른 인터뷰에서 박원숙은 "어른들의 일로 인해서, 또 어렸을 때 사정에 의해서 헤어졌는데..."라며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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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박원숙을 따라 나온 혜은이가 "좋으시죠?"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만감이 교차하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녀딸이 도착하자, 박원숙은 포옹을 하며 반겼다.
곧이어 손녀딸이 도착했고, 박원숙은 "너 어떻게 온거야?"라며 품에 안았다. 이에 손녀 딸은 "운전해서 왔어요"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너무 위험하지, 몇 시에 떠났어?"라며 걱정했다. 이에 딸은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라며 웃었다.
방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같이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손녀딸은 "나 할머니 요리 처음 먹어봐"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쑥쓰럽게 웃으며 "할머니가 요리한 거 없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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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혜은이가 "아니야 다 할머니가 한 거야. 들어가라고 해도 절대로 안 들어가시더라"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할머니 음식 좋아하는 거 알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손녀딸은 "드시는 것만 좋아하시잖아요"라며 웃었다.
그러자 박원숙은 "지금 음식이 맛이 없다. 입맛이 없어. 너 때문에 너무 흥분했나봐"라며 "안 먹어도 배부르고 너무 고맙네"라고 말했다. 또 혜은이가 "할머니가 착하고 공부도 잘한다고 쾌활하고 그렇다고 맨날 자랑한다"라고 말했고, 박원숙이 "원숙 정말이야. 너무 고맙다. 학생으로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올바르게 자라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결국 눈물을 터뜨린 박원숙은 "난 정말 이런 지금과 같은 상황을 전혀 꿈도 못 꿨었어 그래서 얘 만난 것도 그렇고, 얘가 딱 애기 때 보구서는 못봤을 텐데도 (잘 하는 게 좋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chaeyoon1@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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